Daylily, 원추리 키우는 방법과 주의사항

정원의 한쪽 구석에 소박한 아름다움을 포인트로 주기 좋은 식물인 ‘원추리’를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식물입니다.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되는 다년생초이고, 빛이 다소 부족해도 잘 자라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Daylily라고도 부르는 원추리 키우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추리(Hemerocallis fulva) 

다년생 백합과 식물로 ‘넘나물’이라고도 하고, 꽃이 하루 피고 시들기 때문에 데이릴리(Day-Lily)라고도 합니다.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등의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우고,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소박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50~100cm 정도로 자라는데, 정원에 배치하신다면 앞쪽보다는 중간 이후에 배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추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여 종이 있지만, 우리나라 산지 계곡이나 산기슭 등 전 지역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어린 새싹잎은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의 성장 이후에는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원추리 꽃

 

 

원추리 키우는 방법 

햇빛과 토양

원추리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볕이 잘 드는 장소에 심는 것이 좋지만, 반그늘에서도 어느 정도 잘 자라기 때문에 큰 나무 나래에 배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산성의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전국 노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단, 배수에는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진딧물 병충해 예방에 좋습니다.

 

물과 비료 주기

다년생 식물로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습한 것 보다는 다소 건조한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주 1회 정도로 주는데, 흙마름을 보면서 주기를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른 봄 새싹이 살짝 올라올 때와 가을에 꽃이 다 지고 난 이후에 유기질비료나 복합비료를 주시면 더욱 튼튼하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심는 방법과 번식 방법

4월부터 5월의 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심으면 뿌리가 잘 자리 잡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심을 때에는 뿌리 윗부분이 흙 표면 아래 2~3cm 정도로 묻힐 수 있도록 심고 충분히 물을 주어 뿌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추리 번식은 주로 뿌리 나누기로 진행합니다. 씨앗으로 번식할 수도 있지만, 개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을에 어느 정도 잎이 사그라 들 때 뿌리를 캐서 여러 개로 분주하여 나누어 심습니다.

원추리 꽃

 

병충해 관리

노지에서도 잘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병충해에 강한 식물입니다. 잎에 흰가루가 생기는 흰가루병, 진딧물 등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통풍과 살균제 사용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과습에 약하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물 빠짐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뿌리 썩음도 발생할 수 있으니, 다소 건조하게 키우시기 바랍니다.

 

원추리 월동방법

원추리는 겨울 동안 휴면기에 들어가고 이른 봄에 싹을 다시 틔우게 됩니다. 별도의 보온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노지월동이 가능하지만, 낙엽이나 짚을 덮어 보은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Daylily라고도 부르는 원추리 키우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원추리는 아름다운 꽃과 강한 생명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가늘고 길게 자라는 잎과 작고 소박하지만 앙증맞은 꽃, 그 꽃 또한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더 사랑받지 않나 싶습니다. 이름은 다소 촌스럽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정원의 한 귀퉁이 작고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포인트를 주시기에는 원추리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Dream of Plant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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