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흰 꽃대가 예뻐서 많이 물어보시는 식물이 ‘스파티필름’입니다.
초보 식집사에게도 안정맞춤인 식물로 특별한 관리 없이 1~2주에 한 번씩 물만 주어도 어느 정도 잘 자라는 식물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다른 식물보다도 성장이 빠른 식물로 금세 풍성해지는 식물이 스파티필름으로 무성한 잎과 공기 정화까지 되는 식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파티필름 키우는 방법과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파티필름(Peace lily, spath)
스파트필름으로도 불리지만, 정식명칭으로는 스파티필름이 맞는 식물입니다.
- 학명 : Spathiphyllum
- 문 : 속씨식물
- 강 : 외떡잎식물
- 목 : 천남성목
- 원산지 : 열대 아메리카
- 분포지역 : 열대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 크기 : 높이 약 1m
- 꽃말 : 세심한 사랑
약 40종 정도의 다양한 종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스파티필름, 대왕 스파티필름, 무늬스파티필름, 형광 스파티필름, 난쟁이 스파티필름이 있습니다.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흔히 ‘도깨비방망이’처럼 생긴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푸릇푸릇한 잎 사이로 곧게 뻗은 꽃대에서 새끼손가락 만한 꽃이 핍니다. 그리고, 그 꽃을 둘러싸고 있는 하얀 잎이 ‘불염포’라고 하는 것인데, 작은 불염포가 서서히 커지면서 벌어지면 그 사이에서 도깨비방망이 꽃대가 모습을 드러내는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름 키우는 방법
물 주기
봄, 여름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시면 되는데 너무 건조하지만 않은다면, 대략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일 것입니다. 그 외의 계절에는 속흙이 말랐을 때 주시는 것이 좋은데,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흙에 꽂아 두시고, 5분 정도 지나서 나무젓가락을 뽑았을 때 젖은 흙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 물을 주시면 됩니다.
물을 줄 때에는 하루 전에 받아둔 물을 3~4차례로 나누어 주시고,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과 온도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중의 하나인 스파티필름은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원산지가 열대 아메리카인 점을 생각하시면 쉬운데,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시는 것이 좋고, 유리창을 통한 햇빛은 조금이라도 꼭 필요한 식물입니다. 그래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공중습도 유지도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분무기로 분무해 주시면 좋고, 통풍은 자주 해주시면 더욱 건강하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적은 광량과 물만으로 키우다 보면 잎과 줄기도 얇아지고, 힘이 없게 자랄 수 있습니다.
분갈이
성장이 빠른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처음 식재할 때 식물에 딱 맞는 화분으로 키우지 마시고, 조금 넉넉한 사이즈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만 안착하면 화분이 꽉 찰 정도로 금방 옆에서 새로운 잎을 올리게 됩니다.
분갈이 시에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상토로만 채워도 되기는 하지만, 흙이 굳어져 물말림에 좋지 않으니, 난석이나 마사토를 상토에 혼합하여 적절한 물 빠짐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이 비좁게 느껴질 때에는 포기나누기를 통해서 2년 정도에 한 번씩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경재배
화분에 흙으로 심어도 되지만, 수경재배도 가능한 식물이 스파티필름입니다.
수경재배 방법은 화분에서 분리한 스파티필름의 뿌리를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화병에 꽂아 주시면 되는데, 투명화병과 아랫부분에는 흰색의 자갈을 깔아주시는 것이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서 보기에 좋습니다. 물은 뿌리 부분에서 약 10~15cm 정도 잠길 수 있게 넣어 주시면 됩니다.
물색이 탁하거나 생기가 없어 보이게 되면 물을 갈아주시면 되는데, 주기는 1주일 정도입니다.
스파티필름 키우는 방법과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소곳이 흰 천을 둘러싸고 있는 꽃대가 세심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스파티필름은 실내 공기 정화 효과까지 있는 식물로 일반적인 관리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식물입니다. 퇴근길에 화원에 한번 들리셔서 작은 스파티필름 화분하나 들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Dream of Plant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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