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수 관리, 기상 변화에 따른 건조 피해 예방법

정성껏 심은 나무가 어느새 마르고, 잎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많이 속상합니다. 특히 올해처럼 겨울이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봄이 일찍 찾아온 해에는 나무가 예상치 못하게 말라죽는, 고사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왜 우리 집 나무만 죽는 걸까?” “내가 뭔가 잘못 관리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나무 고사의 원인과 효과적인 건조 피해 예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정원수 관리 방법으로 기상 변화에 따른 건조 피해 예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가 죽는 원인과 대처 방법

최근 들어 나무가 집단적으로 말라죽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주요 원인은 ‘계절 변화에 따른 건조 스트레스’입니다.

 

겨울철에는 땅이 얼어 뿌리가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는데,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나무의 윗부분(지상부)은 성장을 시작합니다. 이때 바람까지 건조하게 불면, 나무는 수분을 잃고 탈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상록수나 잎이 넓은 나무들은 이런 피해에 더 취약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 혹은 겨울철 강수량이 적었던 지역일수록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기상 변화와 건조 피해

올해는 겨울 내내 큰 눈이나 비가 부족했고, 2월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습니다. 땅속은 여전히 차가운데, 지상부는 일찍 활동을 시작해 수분 공급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나무는 잎이 마르고, 가지가 시들며, 결국 고사에 이르게 됩니다. 특히, 에메랄드그린, 향나무 등은 공중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심각한 피해를 입습니다.

 

이런 현상은 반복될 수 있어,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

건조한 나무

바람과 건조 증상

나무가 심어진 위치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집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에 위치한 나무는 수분 증발이 더 빠르게 일어나고, 뿌리가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지 못해 더욱 쉽게 말라죽습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나무의 생존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원수 건조 피해 예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분 증발 억제제’(예: 클라우드 커버, 파라핀 계열 조경 자재)를 잎에 도포하는 것입니다.

수분 증발 억제제

 

 

 

위와 같은 제품은 12월 말, 1월 중순~말, 2월 초 등 겨울철에 여러 차례 뿌려주면 잎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줍니다.

 

또한, 바람이 적은 곳에 나무를 심거나, 방풍 울타리(수목 방풍망, 인공 방풍벽 등)를 설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조경 자재를 미리 준비해 주면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에서는 특히 반복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사한 나무 처리방법

만약 나무의 윗부분이 말랐어도 밑둥치에 푸른 잎이 남아 있다면, 고사한 부분을 잘라내고 남은 부분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죽은 나무라면 뿌리째 뽑아내고, 땅을 뒤집은 후 새로운 나무를 심는 것이 좋습니다. 죽은 나무의 뿌리는 토양 내에 병원균이나 해충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조한 나무

 

 

오늘은 정원수 관리 방법으로 기상 변화에 따른 건조 피해 예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나무가 죽는 원인은 단순히 물 부족만이 아니라, 기후 변화와 바람, 토양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미리 수분 증발 억제제 사용, 방풍 시설 설치, 적절한 위치 선정 등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피해를 입은 나무도 상태를 잘 살펴 적절하게 대처하면 다시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정성껏 심은 나무가 싱그럽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 발 앞선 관리로 건강한 정원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Dream of Plant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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