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필수 재배 작물, 공심채 키우는 방법(화분, 수경재배)

봄철 씨앗을 뿌렸던 작물들도 어느 정도 수확을 하게 되는 시기가 지나면서 이제는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를 고려한다면 곧 있을 장마철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데, 오히려 장마철에 더 잘 자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동남아 여행에서 맛보셨을 ‘공심채’가 바로 여름철 필수 재배 작물입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 공심채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심채 활용 

공심채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채소로, 볶음 요리나 국물 요리에 자주 활용되는 채소입니다.

모닝글로리라고도 하며, 줄기를 잘라 새순을 반복적으로 수확하는 방식으로 재배하는 작물입니다. 집에서 직접 키우면 신선도와 안전성은 물론, 식탁 위에 건강한 녹색 채소를 손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공심채

 

공심채 키우는 방법 

씨앗 준비와 파종

씨앗 선택 주변 종묘상에서 발아율이 좋은 공심채 씨앗을 준비합니다. 생산일자, 유통기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침종(물에 불리기)

씨앗을 24시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이후에 심게 되면 발아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파종 시기와 방법

우리나라에서는 4~6월이 적기입니다.

화분이나 상자, 텃밭 등 원하는 곳에 1~2cm 깊이로 씨앗을 심고, 씨앗 간격은 10~15cm로 띄워줍니다. 일정한 간격유지와 추후 솎음을 위해서는 줄뿌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햇빛

공심채는 하루 6시간 이상의 햇빛을 필요로 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 창가, 옥상 등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최적 생육 온도는 20~30°C입니다. 저온에서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니, 조금 무더워지는 늦봄에서 여름에 시작하면 좋습니다.

 

토양과 배수

배수가 잘 되는 흙(상토나 유기질 토양)이 적합합니다. 흙이 너무 젖거나 물이 고이면 뿌리 썩음이 올 수 있으니, 물이 잘 빠지는 화분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공심채

 

공심채 물주기와 수확 

물주기

공심채는 물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관수해야 합니다.

보통 하루이틀에 한 번씩, 표토가 마르기 전에 충분히 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 질겨지고 성장도 더디게 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장마철에 오히려 더 잘 자라는 식물이 공심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장과 솎아주기

파종 후 1~2주 내에 싹이 트고, 본잎이 4~5장 나오면 너무 촘촘하게 싹이 올라온 부분은 솎아내어 건강한 모종만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과 번식

키가 20~30cm 이상 자라면 밑동 2~3마디, 약 5cm 정도를 남기고 윗부분을 잘라 수확합니다. 시기는 대체적으로 파종 후 3주 정도 후부터 가능합니다. 이후에도 새순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한 해에 4~6회 반복 수확이 가능합니다.

 

삽목(꺾꽂이) 번식

잘라낸 줄기를 물이나 촉촉한 흙에 꽂으면 뿌리가 쉽게 내려 추가 번식도 가능합니다.

수경재배

화분이 없거나 실내 공간이 협소하다면, 물병이나 수경재배기를 활용해 수경재배도 할 수 있습니다. 줄기나 모종을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두면 뿌리가 잘 자라며, 양액을 사용하면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 공심채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공심채는 빠른 성장과 강한 생명력, 다양한 재배 방식 덕분에 초보자도 실패 없이 키울 수 있는 채소입니다. 씨앗 파종부터 수확, 수경재배까지 위에서 소개한 방법을 따라 하면 집에서도 신선한 공심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장마철 고민하지 마시고, 오늘부터 여러분의 집에서 건강한 초록빛 채소를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Dream of Plant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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